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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아이디어 가진 벤처 ‘A to Z’ 맞춤형 지원 나선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색다른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개발자들이나 벤처업체들이 블루오션을 찾아 뛰어들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시장진입 정보를 알기 힘든 IoT 분야는 출발할 엄두가 나지 않는 망망대해 그 자체다.
[사례Ⅰ] 대학 동기 4명이 졸업과 동시에 힘을 모아 실생활 접목 IoT 서비스를 모토로 설립된 스타트업 A사도 마찬가지다. 보유 중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어떻게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백지상태다.
[사례Ⅱ] 설립 2년차를 맞은 IoT 센서 개발업체 B사도 마찬가지다. 오랜 노력 끝에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시제품을 설계했지만, 통신망과의 연동은 물론 투자처 확보, 판매처 확보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로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업체가 한 목소리로 필요로 하는 것은 벤처업체의 필요에 맞춰 지원해주는 전문적인 지원센터.
A사는 SK텔레콤이 새로 연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제로 상품화하기 위한 컨설팅은 물론 상품의 품질을 올리기 위한 교육, IoT 전용망과 제품간의 연동 테스트, 상품 마케팅에 대한 조언까지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
B사는 IoT 오픈하우스의 지원을 통해 시제품에 IoT 모듈을 탑재하고 IoT 전용망 연동 테스트를 하는 것은 물론, SK텔레콤을 통한 투자자나 판매처 회의 등을 진행하며 도약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 www.sktelecom.com)이 지난 9일 SK서울캠퍼스를 개방해 벤처업체들의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위한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New IC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이 서비스의 기획부터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상용화까지 토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를 분당구 수내동에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 ‘A부터 Z까지’ 벤처 지원 ‘IoT 오픈하우스’
‘IoT 오픈하우스’는 135㎡ 규모로, 회의실과 단말 개발 및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컨설팅과 품질검증지원 등을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기술 및 상용화 역량이 부족한 개발업체를 지원한다.
이는 벤처·스타트업체들의 IoT 분야 도전과 이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개발 중인 기기의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를 돕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나 기획 단계부터 벤처업체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업체들이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며 IoT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50개 이상의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벤처·스타트업의 디바이스 개발 및 네트워크·IoT 플랫폼 연동을 위한 기술 지원을 위해 ICT 업체인 ‘위즈네트’를 선정해 업체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IoT 오픈하우스’ 공간을 해당 업체의 사무실 내에 조성해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IoT 오픈하우스’는 SK텔레콤의 IoT 전용망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7개 벤처·스타트업의 9개 제품 상용화는 물론 우수한 IoT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업체들의 선발에 나선다.
IoT분야에 적용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방안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은 SK텔레콤의 IoT홈페이지(lora.sktiot.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 운영자 및 사업화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아이디어, 사업규모, 상용화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원 업체를 선정한다.
IoT 분야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분기마다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교육과정은 IoT산업 및 기술의 이해, 단말 기술, 플랫폼 기술 및 사업화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교육은 4월 말에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IoT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공분야 IoT 확산 위한 ‘공익용 IoT 요금제’ 검토
‘IoT 오픈하우스’의 개소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7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CT정책해우소에 참여해 공공분야 서비스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공익용 IoT 요금제’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활용한 안전·복지 관련 IoT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하게 제공해 공공분야에서 보다 쉽게 IoT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검토 중인 공공 서비스는 어린이나 치매·독거노인 대상 응급 알림서비스, 사고 빈도가 높은 공공 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 공영 주차장 관리 서비스 등이다.
■ 개발자들에 정보 공유 및 상담 위한 포럼도 개최
IoT에 관심을 가진 개발자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을지로 사옥에서 ‘2017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SK텔레콤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IoT 산업 현황과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한 IoT 서비스 개발 및 분석 방안 등을 소개하는 ‘T 데브 포럼(T dev forum)’을 개최했다.
‘T 데브 포럼’은 단순히 산업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것 이외에도 실제로 IoT 관련 사업을 검토 중인 참가자들을 위한 사업 상담 및 기술 지원을 위한 부스도 운영됐다.
SK텔레콤은 이날 포럼에 5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등 IoT 분야에 대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IoT 기반의 New ICT 생태계 조성과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파트너는 1월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800개사, 개인회원 2000여명으로, 이는 작년 7월 IoT 전용망 선포식 당시의 150개사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IoT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홈에서도 60여 주요 제조사들과 손을 잡고 70개 이상의 제품을 시판 중인 것은 물론,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의 제휴 계약을 통해 IoT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IoT 산업이 스타트업이나 벤처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New ICT의 핵심 분야인 Io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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